소래포구를 다녀와서
밤바다를 찾아서
섣달 그믐밤
갑자기 보고 싶은 바다
정동진으로 갈까 내일 해돋이도 보고
가족의 합의가 안 돼 소래로 갔다
포구는 캄캄해 바닷물에 가로등 불빛만 띠고
관람객 하나 없는 2020년(음력)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다
애초 사람은 생각지 않았지만 없어도 너무 없어
재미가 없었지만 바다는 잠잠히 코로나로
조용히 보낸 일 년을 되돌아보기라도 하는 듯
그냥 고요하기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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