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먼길을 달려갔습니다.
미리 만나러 가자고 약속을 한 터라 비가 와씨잠 아무도 가지 말자라고 하지 않았기에 새벽에 비를 맞으며 집을 나섰습니다.
앉은부채는 남쪽에서는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창원에서 만러 간 앉은부채는 2시간 반을 달려가야 하는 곳에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비옷을 입고 산으로 들어서는 꽃동무의 모습을 보니 내 몰골도 가관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앉은부체를 만나니 아무 것도 생각을 하지 못하고 꽃 앞에 엎드렸습니다.
비를 맞아 물방울을 매달고 있는 모습이 햇살이 내리지 않는 것을 대신해 주었습니다.
식물명 : 앉은부채
학명 : Symplocarpus renifolius Schott ex Miq.
분류 : 천남성목 > 천남성과 > 앉은부채속
분포 : 전국에 분포한다.
형태 : 여러해살이풀
생육환경 : 산골짝 그늘에서 자란다.
부식질이 많은 비옥한 사질양토와 반그늘 또는 그늘에서 잘 자라고 노지에서 월동 생육한다.
크기 : 꽃대는 길이 10-20cm.
잎 : 잎이 뿌리에서 나오며 넓은 원심형이고 길이 30~40cm, 폭 35~42cm로서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은 깊은 심장저이고
엽병은 길이 50~60cm 정도로 길며 연록색이고, 기부는 연록색을 띤 흰색이며, 잎은 녹색인데 뒷면은 연한 녹색이 나고 털은 없다.
꽃 : 꽃은 잎보다 먼저 1포기에 1개씩 나오며꽃대는 길이 10-20cm이고 포는 길이 8-20cm, 지름 5-12cm로서 검은 자갈색이며
같은 색의 반점이 있고 육수꽃차례가 있다.
꽃은 양성이며 4개의 꽃잎은 연한 자주색이고 빽빽하게 달려서 거북의 잔등같으며 4개의 수술에는 황색 꽃밥이 달린다.
암술은 1개이고 달걀모양이다.
열매 : 열매는 여름에 익고 둥글게 모여 달린다.
줄기 : 원줄기는 없다.
뿌리 : 근경은 굵고 짧으며 긴 끈같은 뿌리가 사방으로 뻗는다.
유사종 : 애기앉은부채는 강원도 이북의 고지대에서 자생한다.
촬영지 : 충북 청주의 야산에서
출처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2018년 3월 19일 충북 청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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