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도 끝났겠다 올라갔더니 쌈 꺼리가 제법이다.
이것으로 쌈 된장을 얹어 맛나게 먹고 배 땅땅 두들기며 쿨쿨 자야지.
더부살이 잡초이지만 나물로 먹으면 맛이 일품이지요.
열악한 환경에도 굴하지않고 마디마다 달아준 고마운 오이
두 포기를 심었는데 방울이 주렁주렁
두번째로 여섯개 따서 냉국 냠냠
더부살이 비름나물
올려 볼 줄 모르는 겸손한 고추 꽃
화초 울콩 꽃보고 알맹이 먹고
잎은 따가도 꽃은 핀다 7월에 핀 민들레
작년에 피었던 비비추와 꿀 따는 농부
물항 계곡에서 모셔온 원추리
콩밭에 멀대같은 옥수수
뭉개구름
옥상은 나의 산소 보고 참새 나비 꿀벌 무당벌레 각가지 곤충들이 공존하는 곳
오늘은 때 이른 잠자리도 앉았다가 갔지
가끔 마음이 삭막할 때면 이곳이 나의 피난처 되었고
툭 터인 전망 시원한 바람 조금만 서 있어도 만사를 잊을 수 있는 곳
사색하기 좋고 누구도 간섭하지 않아 편한 곳 나는 이곳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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