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이야기

풀꽃

by 시인들국화 2016. 10. 21.

풀꽃 / 김옥순


나도 꽃이라
장미만큼이나
붉습니다


폈을 땐
밟지도 베지도 마시고
들여다봐 주세요


꽃 예쁘지 않은 꽃은
없습니다
큰 눈으로 보면요




728x90

'나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가을   (0) 2016.11.07
엿보기  (0) 2016.10.24
길냥이   (0) 2016.07.15
폭풍 그 이후  (0) 2016.07.09
오 신실하신 주   (0)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