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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

by 시인들국화 2012. 8. 24.

♣ 이룰 수 없는 사랑 상사화

2012.8.21.

   어느 충청북도 제천시 음식점 정원에 핀 꽃 특이하게 꽃대에 꽃만 있다. 연분홍색으로 꼭 나리꽃처럼 생겼다. 처음 볼 때에는 수수깡 같은 곳에다 꽃을 꽂아 놓은 조화인가 하고 생각하며 가서 살펴보니 생화다. 특이하게 이파리가 없고 꽃만 있다. 이런 꽃은 처음 본다. 꽃도 아름답고 꽃만 있는 것이 신기하여 촬영하였다. 정원을 살피니 몇 군데 더 있어서 몇 장 더 촬영하였다.

식당 주인에게 물으니 자신들은 꽃 이름은 잘 모른다고 한다. 다만 잎이 먼저 나서지고 나중에 꽃만 핀다고 한다. 이곳 부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흔히 볼지 몰라도 우리는 특이하다. 그래서 나중에 정원사 자격증이 있는 지인에게 사진을 올려놓고 물어보니 상사화라 한다. 상사화! 그 이름 처음 듣는 순간 감동. 사진 속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상사화가 되었다.

상사화.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이 원산지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잎은 비늘줄기 끝에서 뭉쳐나고 6~7월에 마른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50~70cm이며 약간 굵다. 꽃은 6월에 피고 연한 홍자색으로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4~8개가 달린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래서 꽃말이 슬프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지방에 따라서 개난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출처 : 생각하는 삶
글쓴이 : 소석素石^^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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