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리첸시아 노을 한 바퀴
여기 영양탕 집은 우리교회 장로님이 운영하신다
"부쩍 날씨가 추워졌네요 여기서 천천히 마음 녹이고 가세요"
난 이 글을 읽고 손도 녹이고 마음 까지 데워서 왔다 참 착한 의자였다.
2월 말
날씨가 풀린 듯해 서둘러 나섰다
작년에 가고 3개월 만에 가본 리첸시아 앞
같은 곳 같은 노을 그곳이 그곳 노을인데
또 처음 보는 것처럼 잡고 열심히 찍었다
바람도 차고 어데 편하게 앉을 곳도 없지만
그냥 노을빛 따라 한 바퀴 돌았다
어둑해지는 하늘에 초승달도 보고
건물에 걸린 금빛 석양도 보고
버스 정류소 의자에 앉아 몸도 마음도 좀 데우고
돌아왔다 재미있는 건 저 버스 정류장 의자인데
오늘 내가 만난 봄 중에 최고 따뜻한 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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