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첩/사진첩1

2월 말 리첸시아 노을 한 바퀴

by 시인들국화 2023. 2. 28.

2월말 리첸시아 노을 한 바퀴 

여기 영양탕 집은 우리교회 장로님이 운영하신다 

"부쩍 날씨가 추워졌네요 여기서 천천히 마음 녹이고 가세요"
난 이 글을 읽고 손도 녹이고 마음 까지 데워서 왔다 참 착한 의자였다.

2월 말 

날씨가 풀린 듯해 서둘러 나섰다
작년에 가고 3개월 만에 가본 리첸시아 앞
같은 곳 같은 노을 그곳이 그곳 노을인데
또 처음 보는 것처럼 잡고 열심히 찍었다
바람도 차고 어데 편하게 앉을 곳도 없지만
그냥 노을빛 따라 한 바퀴 돌았다
어둑해지는 하늘에 초승달도 보고
건물에 걸린 금빛 석양도 보고
버스 정류소 의자에 앉아 몸도 마음도 좀 데우고
돌아왔다 재미있는 건 저 버스 정류장 의자인데
오늘 내가 만난 봄 중에 최고 따뜻한 봄이었다. ^^

 

728x90

'사진첩 > 사진첩1'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 13일 달  (1) 2023.03.05
까치  (2) 2023.03.05
부천작가 2022년 22집  (2) 2023.02.12
내 이름 바뀌다 / 임내영 동화집  (0) 2023.02.12
속초로 이사한 송 집사님이  (2) 2023.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