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辛丑年 아침
타종도 치지 않았는데 열었다
동해 사장엔 줄 치고 드론이 외치고
전 공무원을 동원 방어벽을 쳤어도
새해 소원 기도만은 못 막아
새해가 열렸나
귀도 먹고 말도 안 먹히고
죽어야 모두가 사는
총칼로도 못 잡아
감방에도 못 가둔 이것 때문에
새해를 보겠다 동해로 몰린 기도 꾼
무너진 거리 지킴에
막혀버린 해 맞은 도로 위
이 한 바램
내 곁에도
햇볕 한 줌 들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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