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길양이
우리 마을에는 양이냐 많다
학교에도 살고 공원에서도 살고
그런데 오늘은 지붕에서 날 본다
양은 낮에는 잘 안 보인다 그래서 유심히
오래 확인을 하는 버릇이 있다
나는 또 이눔을 찍어 담았다 손을 높이 들고 살짝 끌어당겨
처음에는 도망갈 자세더니 그냥 물끄러미 바라만 본다
내가 먹을 것이라도 주려나 기대를 하는 눈치다
아무것도 줄 게 없어 미안치만
폼 한 방 찍겠다고 하니 눈만 껌뻑, 허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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