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화 피고
만리화 피면
개나리
첫봄 환영받는 소식
집을 나와 몇 걸음 걸으면 보이는
노랑 무리
슬금슬금 가 들여다보는 창
사실은 꽃만 보았는데
화들짝 놀랄 쏟아질 것만 같은 뭘 봐!
마음 졸이는 개나리 창
아직 들켜 본 적은 없지만, 이 창이
내 봄을 주눅 들게 하기도 한데
그렇다고 그냥 갈 봄을 놓칠 수는 없지
혹 야단을 맞는다해도
난 안은 안 보았으니까
안 그렇습니까요?
얼핏 보면 같아 보이나
자세히 보면 다르고 피는 순서도
영춘화 활짝 피면 만리화 피고 질 무렵 개나리 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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