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긴 겨울잠을 깨워
호수에 던지며 너 가져
지난가을 숨겨뒀던
저녁노을을 집어
이제부턴 호수완 놀지 마!
털모자 속 목련 젖몸살을 보며
피씩, 좋을 때다
막 터트린 산수환
괜찮아 웃어 입이 찢어지게
부추기고
허리를 펴
이제부터 넌 봄이야!
곧추선 할미꽃을 세게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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