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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밤 노을 속에서

by 시인들국화 2014. 9. 19.

 

 

 

 

 

 

 

 

 

 

 

 

 




 

 

 

김영래

 

*밤 노을 속에서*

 

오래도록

애를 태우던

마음그리움이

 

실 날처럼

가늘던 인연이

기적처럼 이어져

 

기쁨의 만남이

꿈을 꾸듯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어스름한

밤 노을이 예쁘게

물드는 시간에

 

하얀 갈대가

사각거리는 오솔길을 지날 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풀 벌레가 가을

노래를 하는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정히

벤치에 앉아있을 땐

황홀하고 너무도 좋았습니다

 

밤 노을을 바라보며 했던

진솔한 마음속 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

 

밤 노을이 이름답던 마음자리~~~*

 

출처 : 초지일관
글쓴이 : 김영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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