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 뒤 상수리 나무 아래 핀 버섯
이름을 알 수 없는 열매
야영하기 좋은 계곡
쫄쫄 흐르는 물에 손도 씻고
가을 산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푸른 도토리 나뭇잎
파란 잎에 노랗게 물든 나뭇잎
가을색
여름인지 가을인지 분별이 안 되는 날
단풍도 헷갈리는지 푸른 잎은 여름 같고 노란 잎은 가을 같았다
비 온 뒤 촉촉한 낙엽 사이로
상수리도 줍고 버섯도 따고
나지막한 계곡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밤도 줍고 사진도 촬영하며
시원한 공기 산 냄새 한 배 채우고 돌아와 내 친구들에게 나눠마시려고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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