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거름의 새들

초등학교 급식소 지붕 위 까치


얘는 참새만 하는데 참새는 아니다 여러
색깔의 옷을 입은 몸놀림이 아주 민첩한 새다.

얘는 비둘기

얘는 직바구리


해 질 녘이면 새들이 쌍쌍
모인다. 나무 위에서 뭔가를 쪼기도 하고
높은 곳에서 먼 곳을 바라보기도 하는 까치
참새 비둘기 아주 매끈하게 생긴 직바구리 크고 작은 새들도
저녁 가족을 챙기는 것같이 두리번거리며
여기저기 나무로 옮겨 다닌다.


일몰앞에 앉았는 건 비둘기만이 아니다

이건 해거름마다 상습적으로 지켜보는
마치 방주 밖 새를 연상케 하는
십자가 탑 위의 새
모양으로 봐 비둘기 같은데
볼 적마다 끌어당기는 것은
십자가 위 새라는 의미가
깊어서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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