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왔어요
카톡으로요
눈길이라면 한 발짝도 못 가면서 마음은
함박만큼 환해졌어요
오빠 같은 동창생이
보내왔어요.
생긴 대로 놓인 그대로
내리덮은 솜털 같은 눈
햇살이 두꺼워지면
이불속 얼었던 발처럼
사르르 녹아
그새 어디로 갔나
주변을 두리번거리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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