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새벽에 일어나 설레는 마음으로 소래습지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동트기 전, 그믐달이 소래습지를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해는 한동안 머뭇거리더니, 순식간에 하늘 위로 솟아올랐습니다.
해야
해야, 솟아라!
어둠이란
방해물이 아니라, 물러나고
새로운 무대가 열린다는 것.
해야, 솟아라!
안개란
해 뜨기 전에 생겼다가
해 뜨고 나면 사라지는 것.
해야, 솟아라!
물러나는 어둠 그대로 두고....
사라지는 안개 그대로 두고....
동녘엔 벌써 새들이 난다.
출처 : 키달아찌 세상
글쓴이 : 키달아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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