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가득한 일요일, 관곡지에 갔는데, 외줄기 위에 넓적한 초록의 연잎들이 하늘거렸습니다.
아마도 연꽃은 한 달은 더 기다려야 될 듯합니다.
대신 막 올라온 작고 귀여운 등불 같은 수련들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수련
무슨 희망이 있었을까
물 속 깊은 진흙 속
그곳에서 꿈을 키웠구나
생명의 꿈
결실의 꿈
물 위로 솟아오른 꽃대
기도하는 손 같은 꽃
소담스러운 등불이구나
사랑의 등불
소망의 등불
출처 : 키달아찌 세상
글쓴이 : 키달아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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