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랩자료

[스크랩] 수련 (`18.06.17 시흥 관곡지)

by 시인들국화 2018. 6. 22.

먹구름 가득한 일요일, 관곡지에 갔는데, 외줄기 위에 넓적한 초록의 연잎들이 하늘거렸습니다.

아마도 연꽃은 한 달은 더 기다려야 될 듯합니다.

대신 막 올라온 작고 귀여운 등불 같은 수련들이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수련


무슨 희망이 있었을까

물 속 깊은 진흙 속

그곳에서 꿈을 키웠구나

생명의 꿈

결실의 꿈



물 위로 솟아오른 꽃대

기도하는 손 같은 꽃

소담스러운 등불이구나

사랑의 등불

소망의 등불














 

 

 















출처 : 키달아찌 세상
글쓴이 : 키달아찌 원글보기
메모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