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흰색 해당화
장미 만큼이나 고운 해당화
한가로운 해변로 산책도하고
멀리 송도 신도시가 보이고
이팝나무는 꽃을 피워 하얗고
멀리 풍차가 보이는 곳은 사무실과 화장실이 있는 편의시설
아이들은 싱싱 자전거도 타고
맑은 날이라야 인천대교 야경을 보는데
오늘은 아닌 것 같다
바다는 잔잔하고
갈매기는 제 안방같이 편안하다
석양은 구름 속에서 나올 생각이 없다
공원 한편에서 기다려보다가
포기하고 차 타러 왔는데 그사이 석양이 깜짝 쇼를 한다
아주 짧게 두세 번 보여주고 떨어진다
낮에와는 다르게 바닷바람이 차다 다음에는 야경을 보려면 긴소매 옷도 챙겨야 할 것 같다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는데 볼 것이 바다라 저녁노을이라도 보고 야경이 좋다고 하여
저녁까지 챙겨먹고 기다렸는데 그냥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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