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국화 2017. 2. 20. 01:25

올해 피었습니다 작년엔 풍성했는데

해거리하느라 딱 세 송이 봄을 알립니다





새싹 군자란과 더 파릇한 별꽃

딱 세 송이 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불어났더군요 한 주 뒤에 보니 요




찬찬히 보니 화분 두 개를 한 나무처럼 붙여

풍성해 졌습니다 뭐든지 힘을 모으면 아름다워지지요. ㅎㅎ




물 한 사발도 안 먹여준 나는

예쁘다 칭찬할 자격도 없는데 꽃만 피었다 하면

예쁘만 한답니다. 얌체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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